우리집 꼬맹이 오늘 현장학습 간다고 하네요~~~ 다시 말해 소풍을 가는거겠쬬?^^


우리 아들... 요즘 어린이집 안가고 엄마랑 집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 혹시 몰라 소풍 3일전부터 물어봤어요~

어린이집에서 버스타고 멀리 소풍을 간대~~~ 너 소풍갈래...아니면 엄마랑 집에서 하루 같이 놀래???

물어보니 의외의 대답!!! 망설임도 없이 소풍을 간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담날도 물어보고 또 물어보았는데...소풍을 간다고 같은 대답을 하네요~~~











소풍이란 단어가 우리 아이한테도 설레고 즐거운 단어였나봐요...

저도 어릴적 학교에서 소풍간다면 정말 좋았거든요...^^


엄마랑 집에 있지 않고 소풍을 간다고 하는말에 내심 다컷구나 하면서도 약간은 서운함?^^ ㅎㅎㅎ


그래서 부랴부랴 구매해둔 스킵합 런치박스 도시락통에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을 아침부터 준비했네요...












사실 그동안 신랑은 한번씩 도시락 싸줬지만 우리 꼬맹이는 처음 싸주는거여서 조금 신경이 쓰였어요~

김밥을 어떤날은 잘먹고 어떤날은 잘 안먹었기에... 나가서 배곯지 않고 잘먹어주길 바라는마음에 신경써서 어린이집소풍 도시락 신경썼네요...


3일전부터 인터넷 열심히 검색하고 뒤져서 선택한 메뉴는!!!  소풍에 빠질수 없는 김밥^^ 그리고 딸기와 포도 그리고 딸기쨈치즈식빵 마지막으로 초코바와 두유 그리고 사탕!!! (사탕은 아들이 집어 넣음)











김밥은 최대한 작고 한입에 쏙 들어가게 싸기 위해서 재료를 오이, 햄, 맛살, 단무지, 우엉 (계란지단은 안함^^ 김밥 뚱뚱해질까봐...) 로 준비했어요...싸고 보니 역시 김밥에 들어가야 할 모든재료가 다 들어가야 보기 이쁜듯... 계란빠져 서운함...


어른김밥 싸는것보다 아이김밥 싸는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네요...ㅎㅎㅎ

모든 재료를 평소 어른김밥 싸는거보다 더 얇고 작게 썰어서 준비해서 김밥을 말았어요~~~


유아도시락통 찾느라 스킵합 런치박스 찾는것도 신중하면서도 고민하면서 구매했는데...

유아도시락통에 채워넣는것도 이리 고민되고 걱정될줄이야...ㅎㅎㅎ

김밥이 맛있어야 하고 밥이 넘 뻑뻑해도 안되고 또 한입에 쏙 오물오물 깨물어먹을수 있는 사이즈로 김밥을 싸야 하는 이 막중하고도 어려운 임무를 맡은 엄마....엄마는 위대하고 대단한듯해요~~^^


저희 친정엄마가 외손주 도시락보더니 니 엄마 생일에 저렇게 정성스레 좀 싸줘봐라~~~ 하시네요 ^^












그리고 식빵 테두리는 가위로 자르고  밀대로 얇게 밀어 딸기쨈 바르고 치즈 한장 올리고 둘둘 말아서 랩에 싸두웠어요~

그래야 둥글게 고정이 되어서 둥글게 말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전날 저녁에 두개 해놓고 잠)


포도랑 딸기도 먹기 좋게 썰어서 통에 담아주었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다들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 싸는 솜씨가 대단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따라서 흉내좀 내보려고 어제 가까운 마트가서 데코레이션용 이쑤시게???^^ 샀네요...


나름 빵과 과일에 꽂아주니 제법 이쁘게 도시락을 준비한 티가...?  ㅎㅎㅎ 












스킵합 런치박스 도시락통 괜찮은것 같아요... 유아 도시락통으로 제격인듯!!!^^


김밥도 넉넉히 들어가고... 또 도시락통 안에 미니 도시락통이 들어있어 나름 다른걸 또 싸줄수도 있고 가운데에 두면 3가지를 싸줄수 있는 공간이 나오겠더라구요...








전 김밥과 아들이 좋아하는 햄 칼집 넣어 물에 데쳐서 싸서 보냈어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스킵합 부엉이 캐릭터... 물통과 도시락통이 세트라며 신나고 즐거워해요~~^^

그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맛있게 먹고 오겠죠?^^ 

아침에 김밥 먹어보던니 맛있다며 엄마는 요리사!!! 라고 연신 외쳐대던데...

막상 가서 빵하고 초코바바 먹고 오는건 아닌지....









암튼 꼴랑 이거 조금 싼다고 아침 6시 30분부터 일어나서 부산떨었네요 ㅎㅎㅎ


그리고 덕분에 우리 신랑도 김밥과 딸기 포도 도시락 득템해 갖고 출근하셨답니다~~ ㅎㅎ








아들아~~~ 사랑해 도시락 맛있게 먹구와~~~ 그리고 즐거운 소풍 되길 바래~~~


여보둥 김밥 맛있게 먹어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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