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는 안습입니다. ㅜ.ㅜ
일기는 30일간 쓰기로 자신에게 약속을 했으니 지켜나가야 되는데, 운동을 안했네요.
오늘은 집에서 요리하고 밥먹고 자고 장보고 요리하고 설겆이하고 다시 인터넷을 하는 전형적인 주부의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물론 잠시 시간을 내어 데드리프트 연습은 했습니다만 확실히 운동하기가 귀찮습니다.


오늘은 운동은 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먹고 치우는 것에 치중했습니다.
마늘 볶음밥 만들어 아점먹고 미트 스파게티 만들어 점저 먹으니, 시간이 후딱 갔습니다.


그리고 짬짬히 영화를 2편 보았습니다. 하나는 "이탈리안 잡italian job" 을 보았습니다. 제가 존 쿠삭을 좋아해서 과거에 봤던 영화인데 다시 보아도 재미 있더군요. 그리고 오후에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보았습니다. 요것도 역시 존 쿠삭이 나와서 봤던 멜로 영화인데 우연 그리고 필연같은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갖게 하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이것도 과거에 봤던 건데 한번 더 봤네요. 기억이 잘 안나서 정말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처럼 감상했답니다.


나이가 조금씩 먹으면서 느끼는건 과거에 보았는지는 대충 기억나는데, 누구와 봤는지 기억이 안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당신과 같이 봤다라고 하면, 아내는 펄쩍 뛰면서 본인이랑 안봤다고 얘기를 하는데 ,,,, 그럴 땐 땀 삐질하면서 대략 난감일때가 있습니다...  ( 사실 누구와 봤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 ㅎㅎ 그럴 때가 다들 있으시겠쬬?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운동 일지를 쓰지는 않지만, 잠시 30일간의 목표에 대해서 검토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지금 30일간의 짧은 목표를 잡은 이유는 급작스런 다이어트를 하여 살을 급격히 빼겠다는 의도는 크지 않았습니다. 몇년간 정체되어 있는 현재의 몸매를 다시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전환점 혹은 방아쇠가 필요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식습관, 운동습관 등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 혹은 조언자가 절실했고 PT 를 받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모든 일이든 목표와 꿈은 크게 잡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본인의 노력이 닿든 닿지 않든, 그리고 집중해서 열정을 쏟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애매모호하게 잡은 목표치를 균형있는 몸매, 이런게 아니라, 체중은 몇키로, 혹은 체지방은 몇 % 이렇게 목표를 잡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데드라인은 30일이니 간단하구요.

내일 운동을 가서 인바디로 체지방검사한 것을 토대로 목표치를 PT 트레이너 쌤과 논의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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