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새삼스럽지만, 저는 게임을 가급적 안하려고 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게임을 참 좋아하는데 게임을 안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대충 감은 잡히시죠?
네, 맞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게임을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초딩때, 중딩때, 고딩때, 그리고 재수시절, 대딩때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게임과 함께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게임과 함께 보내왔던 시간들 중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이 하나가 있다면,,


2001년 9월 11일  미국 쌍둥이 빌딩이 테러가 나던 바로 그 날!!! 저는 게임방에 있었습니다!!ㅋㅋ

밤새우면서 게임을 하던 바로 그 날!!
새벽 쯔음이던가요??

갑자기 집에서 자던 누나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전쟁이 났다고,, 얼렁 들어오라고,,,~~~

그때 제가 이렇게 문자 보낸것 같습니다.. "나도 지금 전쟁중이니,, 얼렁 자라고!!!"ㅋㅋㅋ
당시에 그렇게 피씨방에서 1달간 넘게 밤을 꼬빡 새고, 집에 와서는 잠자고, 그렇게 1달간을 디아블로2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잠시 디아블로2의 인트로 화면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 그때 그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두근두근,,전쟁터에 나가는 용병처럼,,, 맞습니다. 그때 저는 팔라딘을 했었습니다,, 완젼 공격적이지도 수비적이지도 않지만,, 잡다한 스킬을 가지고 있었던,,고레벨의 유저였는데,,

이러면 게임폐인 되겠다 싶어, 한달 지나자마자 아이템을 다른사람들에게 다 떨구어 주고, 아이디 삭제해버리고 디아블로는 더 이상 뒤돌아 보지 않았답니다.ㅜ.ㅜ


그런데 디아블로3가 나온답니다.
잠시 이성을 잊고, 디아블로3 사이트에 들어가 이리 저리 살펴보았네요.

http://kr.blizzard.com/diablo3/

 웬지 디아블로3를 시작하게 되면 만약 시작하게 되면, 역시 몇달간은 게임속에 푹 빠지게 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참 알수 없는 게임에 대한 욕구가 있네요..ㅎ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역할이 있지만, ㅋㅋ 본능이란,,ㅋㅋ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출시를 목표로 3분기중에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뉴스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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