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상전 꼬맹이가 반깁스한지도 2주차에 접어들었네요...


설 연휴 뒤로 휴가를 잡아놓고 부산여행을 예약해놓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우리 부부...


설 명절 친정에 가서 온가족이 놀았는데....

키즈까페에서 놀다가 그만 다쳤네요...










친정아빠가 돌보고 계셨고 전 잠시 앉아서 쉬었는데... 친정아빠가 그만 내려오라고 하자 우리꼬맹이가 알았다며 그리 높지 않은 높이였는데...뛰어내렸나봐요...

착지를 할때 양팔꿈치를 대고 착지를 했는데...그중 오른 팔꿈치를 세게 부딪혔는데...팔이 아래로 축 쳐졌더라구요...

아파서 팔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엉~엉~ 울기만...














외관상 봤을땐 부러지지 않아 보였지만 그래도 아이가 팔을 못움직이고 아래로 축 쳐져 있는 모습이 딱봐도 심상치 않아 보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죠...













설 명절 다음날 휴무날이라서 응급실밖에 진료를 안하니...

일단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의사는 정형외과 담당이 아니니 정확하게 진단을 못해주시더라구요...

다행이 부러진것 같진 않지만 실금일수도 있으니 일단 반깁스 하고 돌아가고 내일 토요일 정상 진료일때 다시 오라고 하였습니다.


오른손잡이가 오른팔을 다쳤으니... 얼마나 불편하고 아플꼬...ㅠㅠ

소염제와 진통제를 먹으며 그날 하루를 버텼습니다. (새벽에도 아파하더라구요...)


토요일날 진료를 다시 받으러 갔는데... 정형외과 의사는 팔꿈치가 부은것 같다며 반깁스를 계속 하고 있고 화요일날 다시 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기대하던 부산여행을 취소 하고 화욜날 까지 아이와 함께 집에서 얌전히 지냈어요...

그리고 우리 집인 서울로 귀가를 해야했기에 화요일 진료는 서울 소화아동에서 진료 하고 싶었으나 소화아동병원에는 정형외과가 없다고 하여 어쩔수 없이 세란병원에 전화를 하였죠...세란병원은 아이가 넘 어리다며 진료를 거부 하였고 제 3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제1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 연세세브란스 소아정형외과에 당일 접수하여 진료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아픈아이 데리고 정말 이리저리...진료 받기 정말 힘들었네요... 왠만하면 제3병원 잘 안가고자 하지만...이런식이니 가게 되나봐요...)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양팔을 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더니 부엇다며 일주일 반깁스 더 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하였습니다.










다행이 실금은 아닌것으로 확인되어 일단 안심이었는데... 얼마나 부엇길래... 5일이 지나도 붓기가 안가라 앉은건지...ㅠㅠㅠ


덕분에 우리 부부는 황금같은 휴가를 날리고 집에서 아이와 씨름하며 보냈고...

우리집 상전 꼬맹이는 어린이집도 제끼고 신나게 룰루 랄라 엄마랑 껌딱지 놀이하며 보냈답니다...


드디어 내일 일주일 후의 결과를 확인하러 연세세브란스병원에 진료하러 가는날인데...

제발 깁스를 풀기를 희망하네요...(오른팔이라 밥도 먹여주고 뭐든 다 해줘야해서 아주 엄마 고생이 말이 아니거든요...)










다시는 엄마가 널 소홀히 하지 않을게... 잘 돌봐줄게...다 엄마의 불차례인것 같아 

우리 사랑스런 천사 아들과 엄마가 이렇게 함께 고생을 하는구나...


그리고 주변에 아동병원이 많이 없어서 제 3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